마카롱 ! 한번 맛보면 중독되고야 마는 달콤하고 바삭한 둥근 프랑스 과자 ♡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마카롱이 큰 인기를 끌며,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마카롱은 프랑스 낭시지방에서 수녀들이 즐겨 먹었던 과자였습니다.


마카롱의 유래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까요?  


마카롱(Macaron)의 본고장은 이탈리아였다고 합니다. 이미 13세기경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마카롱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해요.

베네치아에서는 작고 둥근 아몬드 과자를 마케로네(Macerone)라고 불렀는데,

이러한 이름은  섬세한 반죽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마케로네(Maccheron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6세기에 마케로네가 프랑스로 건너 가면서 마카롱(Macaron)이란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것이구요.


마카롱이 프랑스로 옮겨가게 된 연유엔 재미있는 역사이야기가 얽혀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에 있던 카트린느가 1533년 프랑스 왕 앙리 2세와 결혼을 하게되는데

당시 그녀는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에서 일하던 많은 요리사들과 하인 들을 프랑스로 데리고 가게되지요.


카트린느는 무엇보다도 꿀, 아몬드, 계란 흰자를 사용해 만든 마카롱을 무척 좋아했다고 해요.

카트린느의 소개로 들어온 마카롱은 프랑스 왕실의 귀족들과 상류사회에서도 그 놀라운 맛에 큰 인기를 끌게됩니다.


이러한 연유로 프랑스에 건너오게된 마카롱!

초기의 마카롱은 달콤하게 구워낸 동그런 머랭과자에 불과하였으나 20세기 라뒤레(Laduree)에서 마카롱의 상품화를 시작하며 발전시켜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게됩니다.

마카롱이라 하면 라뒤레(Laduree) 라는 프랑스 빠띠세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라뒤레 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프랑스 빠띠세리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 입니다.

"제과업계의 피카소"라 불리우는 피에르에르메는 알자스지방의 4대에 이어  빵,과자를 구워내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4세에 제과업계에 입문, 21세에 포숑(Fauchon)의 빠티시에가 되어 11년간 경력을 쌓게 되지요.
그의 과자는  절묘한 온도를 이용한 독특한 풍미와 감촉,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후,  라뒤레의 수석 파티쉐 가 되어 1997년에는 라뒤레의 샹젤리제점과 쁘랭땅점의 오픈에 큰 재능을 발휘하게 되고,
 그러한 경험을 살려  1998년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 를 론칭합니다.

 현재 피에르 에르메는 창의적 테크닉은 제과의 수준을 뛰어넘어 예술품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파리,도쿄,뉴욕에만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비교적 가까운 도쿄를 방문한 차에 궁금했던 피에르 에르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도쿄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입니다.

피에르 에르메를 비롯해  장폴에벵 (MOF 쇼콜라티에), 앙젤리나 (몽블랑이 유명한 프랑스 유명 살롱드떼) , 미쉘쇼당 (프랑스 유명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벨기에 유명 쇼콜라티에) 등등 세계적인 케이크, 초콜렛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알랭뒤카스 , 조엘 로뷔숑 등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오픈한 레스토랑까지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

도쿄의 발전된 음식문화를 접하며 부러운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던 필자 ..;;














일단, 마카롱 시식 !

이 곳의 "마카롱"은 라뒤레와 추구하는 바가 차이가 있다고 하지요.
라뒤레전통 그대로의 마카롱 을 선보인다면 피에르 에르메전통의 방식을 변형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데 집중 합니다.
특히 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마카롱은 마카롱 매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저녁늦은 방문이라, 이미 많은 마카롱이 팔려 나간 쇼케이스를 보며, 피에르 에르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오늘의 초이스는 기본 바닐라 마카롱 시트론 마카롱 



1. 바닐라 마카롱

우유빛을 띈 바닐라 마카롱 !
안의 크림뿐 아니라 겉의 머랭과자 부분까지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어요.

겉은 꽤나 단단해 보이지만 한입 베어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삭"  바스러진답니다.
그 파삭한 겉과는 다르게 안쪽은 달콤하며 쫀득한 속..
머랭과자 사이엔 바닐라향을 가득 품은 리치한, 깊은 바닐라 크림이 샌드되어 있어요.  

마카롱은 무척 달콤한 과자지만,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그 달기만한 디저트를 먹었을때 기분 나쁘게 달아 머리가 띵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기분좋게 달콤하면서도 입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아쉬운점이 있다면 바닐라 크림이 살짝 더 실온에서 풀어졌을때 먹었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아요.





2. 시트론 마카롱

예쁜 라임+레몬색의 파삭한 겉속에 쫄깃한  속
안에는 상큼한 시트론 크림이 채워져 있어요.
시트론 크림은 레몬제스트등을 이용해 만드는 크림을 말하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 참 좋았어요.
 



3. 이스파한

피에르 에르메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품목이라고..

색부터 예쁜 장미 마카롱 사이에
리치과육을 넣어 만든 로즈풍미 리치크림과 산딸기등으로 예쁘게 만들어진 마카롱 케이크 예요.



장미향 마카롱 사이에 ( 역시 위에 맛본 마카롱처럼 파삭한 겉과 쫄깃한 속)
두텁게 들어 있는 크림은 장미향이 나면서도 리치과육을 넣어 씹는 맛을 더해 만든 진한 느낌의 크림입니다.
그 안에는 프랑부와즈 잼이 들어 있어요
또한 크림 가장자리에는 예쁜 산딸기가 둘러져 있지요.

참! 그리고 위엔 생 장미잎이 올려져 있는데 ,
마치 장미잎에 맺힌 이슬을 형상화하여 만든 방울 하나가 센스있게 !

이스파한을 맛보며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리치과육이 씹히는 크림이 장미향과 참 잘 어우러집니다.
 





마카롱은 그 어떤 과자보다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예요.
같은 레시피를 가지고 만든다해도 만드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요.

마카롱은 생각처럼 쉽게 만들어지는 디저트가 아니더군요.
여러번의 마카롱 실패로 상처를 입고  이젠 맛보기에만 집중하고있는 필자 ^^;;;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확실히 지금껏 맛본 국내의 마카롱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늘 높은줄 모르고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입맛 ..;;;
피에르 에르메를 맛본 후 , 프랑스의 라뒤레 마카롱의 맛이 더더욱 궁금해졌어요.
이러다 또 라뒤레는 맛본다고 프랑스여행을 떠나는건 아닌지 ;;;

프랑스의 라뒤레, 피에르에르메에서는 마카롱 클래스를 시행하고 있다고해요.
국내에도 라뒤레에서 배워온 레시피로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는 곳도 이미 있구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레아님(빵빵빵파리 저자) 말씀을 들어보니, 클래스 가격이 입이 딱 벌어지게 비싸긴 했지만 ;;

프랑스에 가게된다면 무리해서라도 꼭 한번 마카롱 클래스를 들어보고싶은 욕심이 문득 듭니다.
저..그러면 마카롱 장사에 나설지도 ^^:;

도쿄에서 만난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은 예상했던것보다 더욱 깊은 인상을 받을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빨리 이런 맛있는 마카롱을 맛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야겠습니다.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홈페이지  : http://www.pierreherme.com
일본 피에르 에르메 홈페이지 :  http://www.pierreherme.co.jp/




                                                                                                                                    글,사진,편집 : 레카미에 (www.ri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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